2019년의 회사 컨벤션으로 떠난 하와이의 카우아이 아일랜드 여행(4/30 - 5/4)은 2년전의 마우이 아일랜드의 여행과 함께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이 될 만했다.
하와이 전체의 인구가 백오십만 중에서 가장 큰 오하우 아일랜드에 약 백만이 살고 있고 나머지는 7개의 섬에 흩어져 사는데 이 섬엔 약 7만 정도 된단다. 나중에 헬기를 타고 보면서 아직도 개발이 안된 지역이 거의 전부가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하이야트 리조트에 체크인을 하고 겨우 18시간을 날아간 몸을 좀 쉴 수 있었다.
저녁 무렵 리셉션 행사장에 들어 서는데 젊은이들이 목에 레이를 걸어 주며 환영을 한다.
저녁 리셉션 파티의 밤은 깊어 가고 불꽃놀이 등으로 흥을 더한다.
매년 만나는 회사 각지에서 모인 직원들과의 교제가 즐거운 시간...
그렇게 첫 밤을 보내고 아침 산책길에 만난 흑조(?)의 자태가 아름답다.
역시 이곳도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비단 잉어들을 보노라니 일본 어디 한 곳에 나와 있는 것 같다.
역시 바다는 태평양!
그 힘찬 푸르름은 어디에 비길 데가 없다. 내가 사는 동부 대서양의 물빛과 비교할 수가 없다.
물속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걷는 커플의 모습이 여유롭다.
예전에 카우아이엔 13 에이커나 되는 사탕수수 밭이 있었단다.
그러나 이젠 모두 노스 캐롤라이너로 옮겨가고 대신 미국에서 가장 큰 커피 농장이 그 자리를 대신 하고 있었다.
해변을 달리다 보니 몇대의 버스와 차량이 서 있길래 멈추고 가까이 가보니 해변 바위 틈으로 물줄기를 뿜어 내고 있다. 규모는 별로 크지는 않지만 이곳도 이름난 지역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이 이런 모습일게다. 바닷가에 푸른 바다를 향해 낚싯대 드리우고 생각에 잠기우는...
뭣 좀 잡았냐니까 팔뚝만한 거 한마리 보여 준다. 건너편 바위 가까이에선 큰 튜나도 잡힌단다. ㅎ
이곳에 태평양의 그랜드 캐년이 있다.
산상에서 보는 웅장한 산세를 다 잡진 못했지만 붉은 토양에서 끈질게게 자라는 생명력을 대한다.
오후 한 시에 예약된 헬기 투어를 위해 안전 점검을 받고 지정된 장소에 도착해 지정 헬기를 안내받아 타고 있다.
이쪽 해안은 걸어서는 볼 수는 없단다. 트레일을 따라서 10시간 정도 걸어야 겨우 보이는 해변을 잠깐 밟아 볼 뿐...
역시 이곳은 하늘에서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이곳에서 인디아나 존스나 주라기 공원등 수도 없이 많이 찍은 곳이라는 설명인데 정말로 야생지가 제대로 보존된 곳이었다.
위에서 보이는 수도 없는 폭포들...그걸 다 담아낼 수 없어 아쉽지만 안내를 겸한 헬기 파일럿은 그냥 눈으로만 보고 가슴에 담으란다.
목소리도 근사한 파일럿 제리(?)의 설명들이 정스럽다.
아마도 다시 이곳에 찾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 모른다.
다음에 만일 오게 된다면 짧더라도 트레일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를 반드시 시도해 보리라. 인간들의 손에 때묻지 않은 비경들을 눈으로 확인해 보는 귀한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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