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sitting
2016. 2. 15. 09:23
"Happy Valentine's Day, 하삐!' 은혜가 안기며 뽀뽀를 해 주면서 하는 인삿말이다. 하삐란 할아버지를 부르는 지 애칭이다. 은혜, 은혁이가 오늘 밤을 같이 지낸다고 지 엄마, 아빠랑 우리 집에 왔다. 마침 아들 녀석은 캐나다의 Nova Scotia 로 여행을 떠나 집에 아내랑 둘 밖에 없는데 잘 됐다 싶다. 딸네는 애들을 내려 놓자마자 둘이만 데이트하러 나가 버리고 아이들 둘만 우리 내외랑 남았다. 요 꼬마 녀석들은 우리 하고만 있으면 지 부모는 있든 없든 상관도 안한다. 은혜는 거의 bi-lingual 이다. 우리 말도 잘하고 영어도 조잘조잘 잘 지꺼린다. 둘째 은혁이는 이제 말을 시작하는데 영어 쪽으로 먼저 배우는 것 같다. 요녀석들은 이 땅이 아닌 다른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