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pers Ferry Walking
2019. 4. 21. 06:08
토요일 아침은 늘 설렌다. 어디론가 나가지 않으면 삶이 손해를 보는 느낌이랄까? 메릴랜드의 바닷가, 애나폴리스(Annapolis)를 생각하다가 문득 오늘은 자연속에서 걷고 싶어 졌다. 몇 곳을 생각중에 딸이 문득 자기가 며칠전 다녀온 하퍼스 페리를 추천한다. 단풍이 너무 예쁜 그곳은 가을이면 늘 절정이었는데 봄의 풍경이 잘 머리에 안그려졌다. 그래, 오늘은 거기를 한번 다녀오자. 맵을 찍어보니 집에서 45마일 정도에 한시간도 채 안되는 거리다. 오후에 일찍 돌아와 읽던 책을 마무리 할 수 있겠다. 하퍼스 페리(Harpers Ferry)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곳이지만 주소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되어 있다. 그리고 포토맥 강과 세난도어 강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