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지난 한주간 팀의 실적을 집계하는 일이다. 그러고 나선 한주동안 가장 많은 케이스를 만들어 낸 팀원을 선정해 와인 한병을 선물한다.
큰 상은 아니지만 와인을 주고 받는 일이 모두에게 재미있다. 자칫하면 스트레스 많을 수 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에 나로서는 여러모로 머리를 쓸 수 밖에 없다. 여성 팀원들에겐 화이트를 주면 입모습이 흐뭇하게 바뀌곤 한다.
여러 아이템을 시도해 봤는데 가격도 그렇고 선물의 질도 그렇고 이만한게 없는 듯 싶다. 벌써 9개월째 이지만 여전히 지루해 하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격도 있어 보이고...ㅎ
이번 4월 마지막 주의 와인 수상자는 두명이다. 보통은 한명인데 금년들어 스페셜 대상을 하나 더 넣었다, 그건 카이젠 케이스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파이낸싱 케이스를 성공한 팀원에게 특별히 축하해 주는 것이다. 이건 평범한 보험 제품이 아니고 약간은 어드밴스 컨셉이라 아무나 다루도록 허락하는 것은 아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내셔널 라이프로 온지 6년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조금씩 에이전트들의 이해가 늘어나고 있고 마켓에서도 점차 수긍이 되어 감을 알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는 자칫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섣불리 시작하다가 받을 부정적인 영향를 십분 고려해서이다,
아직 한국의 보험 시장엔 없는 것 같고 미국 내에서도 불과 몇 안되는 회사만이 취급하는 컨셉이고 제품이다. 언제 시간이 되면 자세히 써 볼 계획에 있다.
어쨋든 이번의 카이젠 케이스의 와인 위너(winner)는 ’애서터 장’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게 4년 정도되었나 보다. 수많은 사람들을 겪어 보지만 그녀는 진짜 pure heart의 소유자이다. 나와는 종교가 다르지만 그는 정말 정직함 그 자체라고 생각되곤 한다.
나를 처음 만났을 때는 뉴저지쪽에서 버지니아로 갓 이사를 와 마켓 개척에 꽤 힘들어 했었다. 그렇지만 그는 오래 은행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람을 만나는 노력을 해 왔다.
한국말 보다 영어가 더 편하고 또 한국 사람보다는 미국인들이 더 쉬울 그지만 이곳 버지니아의 미국내 한국인 섬에서 묵묵히 길을 내고 있다. 매니저로서 보는 그는 아주 섬세한 프로페셔널이다.
그가 금년에 시도했던 두번의 노력중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그래서 기념으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축하해요, 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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