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측 John Scarcella, GA, Worthington Financial Partners, 맨우측Frank Loys, Partner & Trainer)
미국 이주후, 몇가지 일을 전전하다가 영업을 전혀 모르는 내가 지금 생명보험 관계 일을 하고 있는건 순전히 그분의 간섭하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나의 일들을 앞으로 한가지씩 기록해 보고 싶다. 우선은 현재의 기록들을 남기는게 쉽지 않을까 생각된다.
보험업에 입문후, Woodmen, New York Life, MassMutual및 현재의 National Life Group등 몇 회사에서 매니지먼트를 경험했다.
에이전트의 업무를 충분히 경험해 볼 겨를도 없이 주어진 매니지먼트의 기회를 잡느라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들도 따로 시간나는대로 쓸 예정이다.
미국에서 보험 영업 매니지먼트를 할 때, 회사보다도 훨씬 중요한 것은 같이 일하는 단위 에이전시 리더들의 스타일이다. 에이전트들이야 자기가 하는 손님들과의 관계만 유지하면 되겠지만 매니저들은 에이전트들 뿐 아니라 에이전시 리더사이에서 관계를 유지하는게 여러모로 쉽지 않다.
여느 직장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보험업은 에이전시의 실적이 프로덕션의 양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MP (Managing Partner) 또는 GA (General Agent)들의 운영 철학이 여러모로 에이전시의 컬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오늘은 그런 얘기를 하기전에 위의 사진에 있는 두 친구들을 소개할까 한다.
먼저 맨 오른편에 있는 프랭크 로이스는 38년 된 베테랑 에이전트이다. 전 직장에서 우리팀의 트레이너를 맡아 주었고 필요하면 현장에서 팀들과의 조인트업무도 마다하지 않는 아주 친절한 실력가이다. 어느날 이분이 나로 하여금 현재의 회사로 인도한 그야말로 귀인이다. 따라서 지금도 우리 팀의 에이전트들을 불철주야 돕고 있는 나의 절친이다. 한국말을 조금씩 배워 우리를 아주 재미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는 나를 한국말로 늘 '천재,' '수퍼맨'이 라고 불러 준다.
내 바로 옆에 있는 존은 프랭크의 소개로 만나 벌써 3년째다. 현재 에이전시의 GA인 동시에 나의 멘토이다. 미국 살면서 나로 하여금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다. 그는 이탤리계로 딸만 다섯이나 있는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 대학도 졸업 못했으면서도 오늘의 에이전시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는 그야말로 '탱크'이다. 나나 내 아내, 또는 우리 동료들을 볼 때마다 그 큰 덩치로 꼬옥 안아주곤 하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그는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진짜 해결사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 지난 십여년 간의 보험업 커리어중에서 가장 즐거이 일하고 있게 해준 은인이다. 그는 내가 장기간 휴가를 가도 제대로 쉬라고 이메일에 cc 도 넣지 않는다. 늘 전화를 꺼 놓으라고 조언해 주는 정말 멋진 파트너이다. 내가 만약 자기를 떠난면 마피아를 보내겠다고 늘 놀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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